목회 칼럼
<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라 >
누구나 인생의 마지막 순간에 남기고 싶은 말은 그 사람의 생애를 정리하는 말이거나 아니면 후세에 남기고 싶은 가장 중요한 말일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께서 이 세상을 떠나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에 남기신 말씀에 대해서 성경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도행전 1장 3절에 보면 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하신 후 이 땅에 계셨던 40일 동안 하나님 나라에 관해서만 말씀을 하셨다고 기록합니다. 그 말은 예수님께서 남아 있는 제자들에게 이 세상을 살아갈 때 무엇을 추구하고 살아야 할지에 대한 분명한 방향 제시를 하셨다는 의미입니다. 만약 이 땅의 일이 중요했다면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분명히 땅의 일에 관해 말씀을 하셨을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이 땅에 사는 동안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면서 살기를 원하셨기 때문에 하나님 나라의 일에 관해서만 말씀을 하시고 승천하셨습니다. 반면에 예수님이 승천하시기 직전까지 제자들의 관심은 땅의 일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 나라가 회복되는 때가 지금입니까?"라고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예수님은 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성령 충만을 받아 하나님 나라의 증인으로 살 것" 을 요구하셨습니다. 끝까지 이 세상에 관심을 두었던 제자들의 모습을 저는 현대 교회에서 무수히 봅니다. 우리가 무엇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우리 신앙생활의 방향이 결정됩니다. 우리가 하늘의 신령한 것을 좇기 위해 방향을 설정하면 하늘의 신령한 복을 누리게 되고 땅의 육신의 것을 좇기 위해 방향을 설정하면 우리는 땅의 것에 매여 사는 삶을 살게 됩니다(롬 8:5). 20세기 최고의 기독교 문학가였던 영국 켐브리지 대학의 C. S. Lewis 교수는 이렇게 말합니다. “하늘을 겨냥하라 그러면 땅은 덤으로 얻게 될 것이다. 땅을 겨냥하라 그러면 어느 것도 얻지 못할 것이다.” 이것은 진리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얻는 사람은 세상도 얻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를 잃는 사람은 세상도 잃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최우선 순위에 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늘의 것을 먼저 구하면 땅의 것은 덤으로 주십니다. 이 세상은 풀과 같고 그 영화는 들의 꽃과 같습니다. 세상은 반드시 없어집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자녀들이 이런 세상에만 마음을 빼앗기고 살아서야 되겠습니까? 하늘을 생각하고 하늘을 겨냥하고 사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모든 삶이 영원한 하나님 나라에 초점을 맞추고 재림하실 주님을 기다리며 살아간다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 주님 기뻐하시는 아름다운 삶을 살게 될 것입니다. 은혜와진리교회 담임 목사 이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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