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 열정적인 신앙을 가지라 >
아사는 왕위에 오르자마자 유다 나라의 신앙의 개혁과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하나님은 아사왕이 전심으로 하나님을 찾는 것을 기뻐하시고, 하나님의 은혜와 영광을 유다에 내려 주셨습니다. 역대하 15장을 보면, 이런 하나님의 은총을 입었던 아사 왕이 추구했던 신앙의 자세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아사 왕이 가졌던 신앙을 한 단어로 표현하면 열정입니다. 그러면 아사왕은 어떻게 하나님을 향한 열정적인 신앙을 가질 수 있었을까요? 먼저, 열정적인 신앙을 가지려면 마음의 변화를 경험해야 합니다. 아사왕은 하나님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하나님은 그런 아사왕을 보고 기뻐하셨습니다. 성경은 아사왕이 가졌던 신앙의 자세에 대해 “아사의 마음이 일평생 온전하였더라”(17절)고 표현합니다. 이 말씀에서 눈여겨 보야 할 부분은 '아사의 마음' 이라는 단어입니다. 성경은 아사왕이 일평생 온전히 하나님을 섬길 수 있었던 원인이 그의 마음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합니다. 진정한 신앙의 변화는 마음의 변화로부터 시작됩니다. 그리고 마음의 변화는 반드시 삶의 변화로 이어집니다. 아사왕의 마음의 변화는 유다 전역에서 모든 우상들을 제거하고 여호와의 단을 중수하고, 궁중을 정결케 하는 일로 이어졌습니다. 특별히 그의 어머니 마아가가 궁중에서 아사라 신의 가증한 목상을 만들어 섬겼기 때문에 아사왕은 그 태후의 위를 폐하고 우상을 찍고 빻아 기드론 시냇가에서 불살라 버렸습니다. 궁중에서 어머니의 자리를 없애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아사왕은 그의 마음속에 생긴 변화, 즉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일을 행한 것입니다. 그는 다윗 이후로 다윗의 길로 행하는 최초의 왕이 되었습니다. 이와 같이 열정적인 신앙의 첫 걸음은 마음의 변화로부터 시작이 됩니다. 한 사람의 삶의 방향은 그 마음에 무엇을 품었느냐에 따라 결정이 됩니다. 하나님을 향한 열정적인 신앙을 가지려면 우리의 마음이 먼저 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변화를 경험해야 합니다. 그리고, 열정적인 신앙을 가지려면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아야 합니다. 오뎃의 아들 아사랴 선지자의 예언의 말씀이 아사왕에게 주어졌습니다. 그것은 아사왕과 온 유다의 백성들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으라는 것입니다. 이 말씀을 들은 아사왕과 유다의 백성들은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기로 언약하였습니다. 그들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기 위해 제일 먼저 행한 일은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는 것이었습니다. 아사왕은 소 칠백 마리와 양 칠천 마리를 사용하여 하나님 앞에 정성을 다해 제사를 드렸습니다. 이것은 아사왕과 유다의 백성들의 마음이 하나님께로 향하고 하나님을 위하여 헌신한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제단 앞에 선 아사왕과 유다 백성들은 곧 하나님 앞에 선 것이었습니다. 아사왕은 진정한 변화는 하나님 앞에 서는 것, 곧 예배로부터 시작이 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우리가 이 사건에서 눈여겨볼 것은 하나님을 예배하라는 명령이 단지 지도자였던 아사 왕에게만 주어졌던 것이 아니라 모든 유다 백성들에게 주어졌다는 사실입니다. 즉 하나님은 아사왕과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기를 원하셨고, 그것을 기뻐하셨던 것입니다. 이 사실은 오늘날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이 전심으로 하나님을 추구하고 찾기를 원하십니다. 그런데 현대 교회 안에는 마치 하나님을 섬기는데 두 가지 기준이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즉 교회에서 사역하는 전임 사역자들과 일반 성도들의 기준이 다를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러나 이런 견해는 성경과 일치되지 않습니다. 성경은 모든 하나님의 사람들이 전심으로 하나님을 추구하고 예배할 것에 대해서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의 이 명령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여러분들 모두 먼저 마음의 변화를 경험하고 또한 하나님을 전심으로 찾고 예배하는 사람들이 되어 열정적인 신앙을 가지게 되시길 바랍니다. 은혜와진리교회 담임 목사 이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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