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 칼럼
<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 >
어느덧 한 해가 새롭게 시작되었습니다. 새해를 맞을 때마다 우리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믿음이 더 성장하고 진보를 이루며, 삶의 모든 부분에서 향상과 발전이 있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그러나 들려오는 새해에 대한 전망이나 우리가 직접 부딪히는 현실은 그다지 녹록치 않습니다. 많은 불확실성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런 때에 우리에게 더욱 필요한 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입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으로 즉위할 때 많은 지파의 사람들이 속속 다윗의 휘하에 모여들었습니다. 그중에 시대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어떻게 행해야 할 줄 아는 지식이 있는 지도자가 잇사갈 자손 중에 200명이 있었습니다(대상 12:32절). 이 지도자들이 다윗을 도와 왕국을 세우고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섬기는 나라가 되는데 일조를 했습니다. 이러한 시대를 분별하는 지혜가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시대에 우리는 살아가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성경에서 말씀하고 있는 주님의 재림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우리들에게 시대의 표적을 분별하면서 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런 삶에 관심이 없던 당시 종교 지도자들인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에게 예수님은 "너희가 천기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마 16:3절)고 책망을 하십니다. 그리고 그들이 시대를 분별할 수 없는 이유는 악하고 음란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하십니다. 악하다는 말은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고 자신의 삶에만 관심이 있음을 지적하시는 말씀이고, 음란하다는 말은 하나님 나라에는 관심이 없고 오로지 이 세상의 것, 땅의 것에만 관심이 있는 태도를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우리는 이 예수님의 말씀에서 분명한 교훈을 얻게 됩니다. 그것은 시대를 분별할 수 있기 위해서는 악하고 음란해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즉 영적인 무지와 세상을 사랑하는 삶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경은 분명히 잠언 9장 10절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여호와를 경외하는 삶은 한 마디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삶을 말합니다. 이런 삶을 살지 않고서는 시대를 분별 할 수가 없습니다. 새롭게 시작하는 2018년 한 해는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믿음 안에서 주님의 재림을 준비하면서 살아가기를 힘써야 합니다. 은혜와진리교회 담임 목사 이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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